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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생존 모드에 빠진 인간

by 닥터을 2025. 2. 15.

기후 변화는 이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 생존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폭염, 가뭄, 홍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인간은 생존을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다. 이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초래하며,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기후 생존 모드에 빠진 인간들의 다양한 양상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 각 주제마다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겠다.

 

기후 생존 모드에 빠진 인간

1. 도시의 기후 적응(변화하는 인프라와 건축)

기후 변화에 따른 생존 전략 중 하나는 도시 인프라의 변화다.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과 도시 설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사례 하나를 들자면 뉴욕의 홍수 방지 인프라 구축의 경우에는 허리케인 샌디 이후, 뉴욕시는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에 대비해 "빅 U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시의 저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방파제, 공원, 홍수 방지벽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전체가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례다. 두번째 사례로는 두바이의 미래형 스마트 도시 건설이 있으며 두바이는 극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 지속 가능한 도시 프로젝트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체적으로 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미래의 기후 변화에 대비한 모델이 되고 있다.

 

2. 식량 위기와 농업의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농업 방식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인간은 새로운 방식으로 식량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또한 사례를 들어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 농업 혁신으로 네덜란드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온실과 수직 농업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물과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최대한의 생산량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그리고 또 다른 사례로는 아프리카의 기후 적응 작물 재배의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에서는 전통적인 곡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뭄에 강한 밀렛(기장)과 같은 작물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유전자 변형 작물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후 난민들의 환경 변화가 초래한 대규모 이주에서 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기후 난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한 예로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 주민들의 이주의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방글라데시의 많은 해안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은 내륙으로 이주하고 있다. 이들은 도시로 몰려들지만, 경제적 불균형과 주거 문제로 인해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미국 루이지애나의 아일 오브 장찰(Jean Charles) 마을의 경우, 루이지애나의 아일 오브 장찰 지역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완전히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다. 미국 정부는 주민들의 이주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문화적 정체성과 경제적 불안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간의 생존 본능과 기후 적응 기술

기후 변화 속에서 인간은 기술을 활용하여 생존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AI를 활용한 기후 예측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한 기후 예측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구글의 '딥마인드'는 AI를 활용해 홍수와 허리케인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수소 에너지 도시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일본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후쿠오카에서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의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3. 기후 변화로 인한 자기 보호 본능 강화

기후 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인간의 무의식적인 자기 보호 본능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불안과 공포로 인해 개인과 사회가 생존을 위한 새로운 행동 패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특히 기후 재난 대비 생존주의(Prepping) 증가로 인해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 대비 생존주의(Prepping)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량과 생필품을 비축하고, 독립적인 에너지 및 수자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기후 재난 대비를 위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으며, 생존 훈련과 자급자족 생활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기후 우울증과 심리적 방어 기제로 기후 변화가 개인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기후 우울증(Climate Depression)'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통제 불능 상태에 대한 반응으로, 무기력감과 불안을 동반한다. 일부 사람들은 기후 문제를 외면하는 심리적 방어 기제를 발동하여 현실을 부정하거나, 과도한 소비와 쾌락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기후 생존 모드 속 인간의 심리적 변화로 기후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인간의 심리적 변화 또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불안, 새로운 생활 방식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시 말해 ‘에코 불안(Eco-Anxiety)’ 증가를 들 수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기후 위기를 자신들의 삶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며,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자급자족 생활을 선택하는 사람들 중

일부 사람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도시를 떠나 자급자족형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오프그리드(off-grid) 생활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과 빗물 활용 등을 통해 독립적인 생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후 변화는 이제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생존 문제 중 하나가 되었다. 도시는 변화하고, 농업은 혁신을 거듭하며, 난민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간의 기술과 적응력은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중요한 요소지만, 동시에 심리적 변화와 사회적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기후 생존 모드에 돌입한 지금,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때다.